아름답게 이별하는 법

최근 기아의 우승이후 또 하나의 관심거리는 이종범 선수의 선수로서의 생명연장입니다.
물론 1년 더 뛰기로 했다네요.
근데 이미 구단에서는 몇년째 은퇴압박으로 선수의 자존심이고 뭐고 다 깎아내렸죠.

최근 이와는 반대로 히어로즈의 전준호선수는 방출되면서 사실상 은퇴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히어로즈의 재정적 어려움도 있겠으나... 베테랑 선수를 참 잘도 내팽게 치는 한국야구계를 보니 기도 안찹니다.

그나마 한화에서는 그런걸 잘 챙겨주고, 송진우 선수의 사례를 보듯이 마지막은 경기장에서 끝내도록 하는 것과 너무 비교되네여.

그저 나이가 많다고, 몸값대우가 짜증나서...
물론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전성기의 성적은 못냅니다....(참고로 전준호 선수 성적은 롯데2번타자들과 비교해서 꿀릴게 없음 ㅡㅡ;)
그리고 그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음으로 신예들의 들어갈 자리를 하나 막고 있다는 점에서 팀리빌딩을 할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겠으나... 줄기차게 은퇴강요, 아니 방출하는 방식은 다들 납득할 수가 없네요.

한가지 사례 더. 꼴데 시발들이 박현승선수를 방출한것은 진짜... 성실함의 대명사요, 롯데 암흑기때 연속안타 신기록 세우고 정말 열심히 해주던 선수인데... 손목부상이후로 쇠퇴기를 걷긴 걸었어도... 다른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주요, 팬들에겐 레전드인데...

이런 것들도 선수협의 활동하는 이유중 하나죠. 근데... 선수협 하면 또 구단에서 미워라 함. 도대체 어쩌라는 건지...

한편으로 보면 성적도 안나는데 밥줄유지를 위해 억지부리는 것으로도 보일수도 있겠고... ... 
여러가지 생각이 막 겹치는데 결론은 역시 선수는 선수답게 적절한 시기에 경기장에서 끝마무리를 짓게 해주는게 선수와 팬들과 야구계를 위해 바람직한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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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자팔찌 | 2009/11/02 11:13 | 스포츠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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